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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경제 사회

청년, 중장년, 노년층 1인 가구가 요구(필요) 하는 서비스 순위

by 아더 ardor 2020. 11. 6.

 

보고서 내용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한나 부연구위원이 최근 '1인 가구의 사회서비스 수요와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 사회서비스 수요·공급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해 다인 가구와 비교해 1인 가구의 사회서비스 수요 현황을 살폈습니다.

세계 1인 가구 현황


Eurostat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전체 가구의 32.5%가 1인 가구입니다. 스웨덴·덴마크·리투아니아는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독일·핀란드·오스트리아·네덜란드·프랑스 등은 전체 가구의 40~45%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OECD 집계에서 캐나다(27.6%)와 미국(26.7%), 호주(23.9%), 일본(34.5%) 등 유럽 외의 국가에서도 1인 가구 비율은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국 1인 가구 현황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전체의 29.3%가 1인 가구였습니다. 2019년 통계청은 2047년에는 1인 가구가 일반 가구의 37.3%를 차지해 부부 가구(21.5%)와 부부+자녀 가구(16.3%)를 큰 폭으로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보사연의 ‘2019년 사회서비스 수요·공급 실태조사’에 응답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21.6%를 차지했습니다. 가구주 연령을 청년층(20~39세), 중장년층(40~64세), 노년층(65세 이상)으로 구분하면 전체 1인 가구에서 각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노년층(63.9%)-중장년층(22.1%)-청년층(14.0%) 순으로 나타나 절반 이상을 노년 가구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서비스 구분

 

청년층 1인 가구의 사회서비스 이용 욕구 및 의향

청년층은 타 세대에 비해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 수준이 낮습니다. 이용 욕구가 가장 높은 서비스는 신체건강 관련 서비스로 이용 경험과 향후 이용 의향 또한 가장 높습니다. 고용 및 취업(18.18%)이 차순위, 문화 및 여가와 일자리 지원이 동률(8.26%)로 3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및 취업(11.57%)과 문화·여가(3.31%) 서비스는 이용 경험 비율이 비교적높았으나, 일자리 지원은 이용 경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0.83%). 향후 이용 의향은 교육 지원/평생교육(14.05%)과 문화·여가(13.22%) 서비스가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지원(11.57%)과 취·창업 지원(9.92%) 이용 의향도 비교적 높았습니다.

 

 

중년층 1인 가구의 사회서비스 이용 욕구 및 의향

중장년 가구는 전반적으로 청년 가구보다 서비스 욕구 수준은 높았으나, 이용 경험은 신체건강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 욕구, 이용 경험, 향후 이용 의향 모두 신체건강 서비스의 순위가 가장 높았습니다. 1인 가구의 욕구는 주거 및 환경(16.23%), 문 화 및 여가 서비스(12.04%)에서 높게 나타났고, 이용 경험 역시 해당 서비스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각각 3.66%, 2.62%), 욕구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향후 이용 의향도 해당 서 비스에서 높았다. 일자리 지원 서비스에 대한 욕구(10.99%)와 이용 의향(15.71%)도 비교적 높았습니다.

 

노년층 1인 가구의 사회서비스 이용 욕구 및 의향

노년 가구는 청년 가구, 중장년 가구에 비해 사회서비스 욕구와 이용 경험, 향후 이용 의향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신체건강 서비스에 대한 욕구와 이용 경험, 향후 이용 의향이 모두 가장 높았습니다. 신체건강 서비스와 함께 노인 돌봄 서비스,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 일자리 지원 서비스, 문화 및 여가 서비스와 주거 환경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았습니다.

 

결론 및 의견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세대를 막론하고 신체건강 서비스 수요가 제일 많았으 며, 욕구 대비 충족률 또한 가장 높았습니다. 서비스 욕구 미충족 요인은 서비스 제공량 부족, 이용자의 재정 및 시간 부족, 정보 부족, 서비스 질에 대한 불신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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