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 단체인 대한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백신과 관련한 광범위한 의학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백신별 효과와 안전성, 백신 교차접종의 효과와 안전성,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기존의 연구 논문을 토대로 분석하는 '문헌고찰' 방식으로 검토했습니다.
어떻게 분석했나?
대한의학회와 NECA는 7월 8일까지 국내외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와 출판전 문헌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문헌들을 종합했습니다. 코로나 교차접종과 관련해서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1편, 코호트 5편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별 예방 효과는 검사음성 환자-대조군 연구(Test negative design) 4편을 종합해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검사음성 환자-대조군 연구는 실험실 환경에서 감염여부가 확인된 환자군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교차접종, 효과는 비슷 부작용은 증가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로 화이자, 모더나같은 mRNA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은 같은 백신을 2번 맞는 것과 비교해 중화항체 반응이 증가하거나 유사하고, 전신반응은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것보다는 면역반응이 증가했고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을 2회 접종한 것보다는 증가하거나 비슷했습니다. 발열, 두통 등 전신 부작용 반응은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알파, 델타 등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면역 반응만으로 볼 때 AZ 백신을 2회 접종한 것보다는 높았고 화이자, 모더나를 2회 접종한 것과 비교할 땐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변이 유형에 따라 높거나, 낮기도 했습니다.
종합하면, 교차접종은 단일접종과 비교해 코로나 바이러스 및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면역 효과가 뒤쳐지지 않으며 전신 부작용은 증가했습니다. 다만, 교차접종이 이뤄진지 얼마 안돼 실제 감염이 예방되는지 직접적으로 연구되진 않았고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 활성도만 가지고 면역반응을 평가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간도 단기적인 효과, 부작용만 판단됐습니다.
모든 백신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 有
비변이(Non-VOC) | 알파변이 | 델타변이 | 베타/감마 변이 | |
화이자 백신 | 96%‡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95%‡ 입원 예방(Stowe, 2021) 95%‡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96%‡ 입원 예방(Stowe, 2021) 78%†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95%‡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AZ 백신 | 86%‡ 입원 예방(Stowe, 2021) 85%†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92%‡ 입원 예방(Stowe, 2021) 88%†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83%†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
모더나 백신 | 96%‡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94%‡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96%†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89%† 입원/사망 예방 (Nasreen 2021) |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모두 알파, 델타, 베타, 감마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임상적 의미가 있는 효과(유증상 감염예방, 입원 및 사망 예방)를 발휘했습니다.
1회만 접종해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을 78 ~ 96% 낮췄고 2회 접종을 완료하면 86 ~ 96%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이 종류와 무관하게 예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초 조사로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돌연변이 지점과 중증도, 치료 효과도 비교됐습니다. 현재까지 WHO에서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 VOC)로 알파, 델타, 베타, 감마 변이에 대한 특징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변이 이름 | 발견 지역 | 주요 돌연변이 지점 | 중증도 | 치료 효과 |
B.1.1.7(알파형 변이) | 영국 | H69-V70 detection, Y144/145 detection, AS700, D614G, E484K, S494P |
사망률을 증가 시킬 수 있음 |
EUA 단일항체 치료제에 최소 중화 효과 보임 |
B.1.351(베타형 변이) | 남아프리카 | N501Y, K417N, E484K, D614G |
사망률 증가의 근거는 아직 없음 |
일부 다중 또는 단일 항체에 중등도 중화 효과 보임 |
P 1 (감마형 변이) | 브라질, 일본 | N501Y, K417N/T, E484K, D614G |
사망률 증가의 근거는 아직 없음 |
EUA 단일항체 치료제에 중등도 중화 효과 보임 |
B1.617.2(델타형 변이) | 인도 | S2 subunit. V70F, A222V, W258L K417N |
인간의 폐와 결장에 침입률 높음 |
단일항체치료제에 다른 변이형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으나 Bamlanuvunab 만 효과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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