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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강하게 살기

한 달만에 10배 급증! 소아 파라인플루엔자 의심 증상과 잠복기, 치료 방법

by 아더 ardor 2021. 11. 4.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parainfluenza virus (PIV)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600명에 육박하며 영유아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와 동반 유행 우려도 제기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파라인플루엔자란?


파라인플루엔자는 독감(인플루엔자)과는 다른 별개의 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는 A형 B형으로 구분하지만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모두 4가지 종류로 구분합니다. 3형은 봄~여름, 1형과 2형은 가을~겨울에 유행하고 4형은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올해는 영남지역에서 8월 말 처음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대됐는데 1~2형이 유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름 감기’ 파라인플루엔자 환자 한달새 9.2배 ↑…91.8% ‘영유아’

“코로나19와 동시 유행 가능성 커“ “인플루엔자 전조 증상…예방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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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인플루엔자 증상과 유행 상황


파라인플루엔자는 발열과 함께 콧물, 목 아픔 증상이 동반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1~2형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증은 컹컹 짓는 듯한 기침(크루프(croup)라고 합니다)과 숨을 들이실 때 쌕~하는 소리가 나는 흡기성 천명의 증상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심한 경우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는데 만일 숨 소리가 달라지거나 가래가 심하게 나오면 의심해야 합니다.

 

 

 

지난해는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파라인플루엔자와 인플루엔자가 모두 유행하지 않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 이런 이유로 면역을 가진 사람이 줄면서 거리두기가 완화된 틈을 타 감염률이 치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방역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파라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9월 중순 56명에서 10월 중순 515명, 최근 593명으로 한달 여만에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목포 여수 등에도 환자가 급증한다고 합니다. 전체 환자 10명 중 9명이 6세 이하 영유아입니다

감염 경로 다양, 백신·치료법 딱히 없어


파라인플루엔자 잠복기는 2∼7일 사이입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런 물건에서 몇 시간 동안 생존해 감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유아는 보육기관과 가정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이것만을 치료하는 약은 없습니다.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열제를 먹으며 증상을 관리하고 염증이 심하면 에피네피린 연무 치료(네불라이저)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이를 조절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추가로 세균 감염으로 기관지염, 폐렴 등이 나타나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고 개별 컵과 식기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 상태에서도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될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도 유념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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