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기원을 밝힐 연구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개제됐습니다. 오미크론은 13번째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인데 기존에 변이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사이언스지( Science, Vol 374, Issue 6572)에 따르면 독일 베른 대학의 여성 바이러스 학자인 엠마 호드크로프트가 오미크론의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코로나바이러스와는 계통(Evolutionary tree)이 크게 달랐습니다. Evolutionary tree(아래 그림)는 생명체의 진화적 유연관계를 요약해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오미크론(빨간색으로 표현)은 기존에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의 코로나 변이와 아애 다른 위치에 있죠.
앞선 연구에서 오미크론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체내 침투, 감염의 '열쇠'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30개 이상으로 델타(16개)의 2배 이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이런 차이가 델타에서 변이를 거듭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애초 다른 경로로 변이가 거듭되면서 나타난 차이라는 겁니다. 대략 이 정도 변이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1년 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사이언스는 여러 학자와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경로를 크게 3가지로 추측했습니다. 첫 번째는 만성 감염 환자, 두 번째는 염기서열 분석이 거의 없는 집단에서 발생하고 진화한 경우, 셋째는 인간이 아닌 동물에서 시작해 최근에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킨 경우입니다. 각각 해석이 분분한데요 먼저, 첫째 HIV나 에이즈와 같은 질병이나 약물에 의해 면역 반응이 손상된 만성 감염 환자는 건강한 사람과 비교해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훨씬 잘 발생하지만, 이미 몸이 허약한 탓에 감염 후 사망해 돌연변이가 퍼질 위험은 작습니다.
둘째,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보건의료 체계가 열악해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물밑에서 전파되던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느 순간 변이를 일으켜 퍼졌다는 가설입니다. 다만, 국제 교류가 활발한 오늘 날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속속 발견됐다는 점은 의심스럽습니다. 즉, 아프리카를 방문한 사람이 자국으로 돌아가 검사했을 때 한 명쯤은 나왔어야 하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드는거죠. 마지막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수공통감염병이라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이 가능해 이런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뜻, 감염력 및 백신 효과와 위험성(ft. 뉴욕타임스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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