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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강하게 살기

석회성 건염 수술 후 재발 이유는 어깨 돌 쌓이지 않고 박히기 때문

by 아더 ardor 2020. 7. 21.

 

 

석회성 건염은 인대나 힘줄 조직에 축적된 칼슘이 주변 조직을 자극해 통증 일으키는 병입니다. 나이가 들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힘줄 세포가 노회해 괴사 하면 발병률이 높아지죠.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 반대로 운동을 너무 안 하는 사람도 석회성 건염을 앓기 쉽습니다. 요즘은 나이 든 사람만 아니라 40대 이하에서 환자도 적지 않다고 해요.

 

석회성 건염은 흔히 어깨에 돌이 쌓이는 병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돌같이 보이는 칼슘 물질은 힘줄 위에 눈 내리듯 쌓이는 것이 아니라 힘줄 안에 박힙니다. 어깨 힘줄은 회전근개라고 부르는데, 이 속에서 칼슘 물질이 먼지 끼듯 끼었다가, 다시 녹아 몸에 흡수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염증 반응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석회성 건염은 일반적인 어깨 질환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특히, 팔을 옆으로 들거나 돌리는 것이 어려운 게 회전근개 질환과 유사해 헷갈리기 쉽죠. 가장 큰 차이는 통증 강도라고 이야기합니다.원래 어깨가 아팠다고 해도, 진짜 너무너무 아프면 석회성 건염이라고 합니다. 어깨 질환 중 유일하게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병이 석회성 건염이라고 하니 말 다했죠.

 

석회성 건염은 방치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집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 감별 포인트가 됩니다. 마사지와 물리치료, 보존적 치료가 우선됩니다. 힘줄 안에 들어있는 석회 물질을 근육, 힘줄로 짜내 빼내는 겁니다. 통증이 심해도 우선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게 좋습니다. 어깨 수술은 아무리 내시경으로 하더라도 몸에 부담을 주는 행위입니다.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했는데 소용없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흉터와 통증이 적은 관절 내시경이 주로 쓰입니다. 수술을 위해 피부에 구멍을 뚫고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집어넣어 치료하는데요, 이때 석회 물질을 빼내려면 인대를 잘라내야 합니다. 힘줄로 켜켜이 쌓여 있으니 통로를 뚫어줘야 하잖아요. 근데, 이때 인대가 약한 사람은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회전근개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우두두두

 

석회성 건염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병입니다. 수술 후 석회성 건염이 재발하는 데도 수 년 이상은 걸립니다. 만약 수술 후 급성 통증이 발생했다면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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